-- 본인은 SSAFY 보안서약서를 작성하여 내용에 의거하여 SSAFY의 대외비인 부분은 말씀드릴 수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스토리 텔링이 길 수도 있지만 이쪽 관련 진로로 변경하기 망설여지시는 분들이나, 내가 많이 부족하고 준비도 안돼서 SSAFY에 합격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관심 없으시거나 광고구나~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나가셔도 됩니다...ㅎ)
제가 SSAFY에 지원하게 된 얘기를 하자면 시기는 바야흐로 코로나가 터지고 대학을 다니던 시기까지 내려갑니다. 동기를 말하면 짧은데 제 노베이스에 대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리고 싶어서...(두서인지라 최대한 짧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ㅜㅜ 관심없으시면 중간 본론까지 스킵해주세요)
당시에는 게임하는 것이 너무 좋았고 알바를 하면서 돈이 부족할 것도 없고 군대를 전역하고나서 직업에 대한 욕심이 아예 없는 상태여서 뭐라도 벌어먹고 살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이후에는 저는 거의 집에만 박혀서 살았습니다. 가끔 알바하면서 돈을 벌고, 얼마 안되어서 교통사고가 심하게 나서 치료하는데 몇 달, 알바도 그만두고 보험금으로 생활하다 1년을 허비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머리가 다 굳은 상태로 대학교를 다니는데 코로나로 인해 수업을 거의 화상으로만 진행하다 보니 내가 학교를 다니고 있는 건가 싶을 정도였어요. 사실 전공 내용을 배우면서 전공 관련 지식들이 저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전공 관련 취업 시장의 분위기도 좋지 않았고요. 보건계 전공이라 그런지 취업시장이 뭔가 남학생들 보다는 여학생들을 우대해주는 분위기였어요.(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그래서 그냥 졸업장만 따고 뭐라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던 중 4학년 마지막 학기에 '코딩과 알고리즘' 이라는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 강의를 들었을 때는 그저 학점을 채우기 위한 용도의 수업이었고 수업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컴퓨터 전공 관련 학생들이라 상대적으로 제가 뒤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수업 진행 방식도 뭔가 내용 슥슥 알려주고 그 다음주에는 '너네 이거 할 줄 알지?'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 제 기억상 코드 문법이랑 알고리즘을 동시 병행 하시고 거의 알고리즘 위주로 수업을 하셨어요,) 당시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는 굳이 수업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안했고 전공자들 바닥 깔아준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전공자와 비전공자 간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진도를 나가는 도중 교수님께서 하노이탑과 관련된 알고리즘을 문제식으로 내주셨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로직이나 퀴즈 푸는 것을 좋아해 그 때부터 알고리즘이라는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수업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이 거의 중간고사 기간 즈음이었는데 흥미가 점점 늘어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그렇게 저는 이 수업을 A학점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까지도 저는 그저 흥미와 관심 정도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알고리즘 처음 배워봤는데 재미있네?' 정도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저는 알바나 매니저 등의 일을 하며 많은 분야의 회사들을 찾아보며 면접 등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다니던 일터에서 모종의 사건으로 저를 자르는 일이 생겼고 이 일을 계기로 저는 생각이 많아지고 지금껏 살아온 날이 후회스러웠습니다. 제 위치는 제 윗사람이 나가라고 하면 언제나 나갈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 일종의 계약직이라는 사실에 눈물이 났습니다.(물론 계약직 자체를 안좋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제가 너무 한순간에 잘려버렸다는 것이 허망했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의 직업이 갖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누군가가 시키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이 아니라 내 사람들과 내 일터에서 함께 협동하며 뭔가 이루어내는 일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제 소중한 사람들 중 누군가 "막연하게 살기로 한 것을 그만기로 마음먹고 뭔가 하기로 했으면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의미없이 직업을 구할 바에야 너 좋아하는 걸 도전해보고 너에게 맞는 일을 찾아보라" 는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컴퓨터하는 것을 좋아했고, 다양한 게임하는 것을 좋아했고, 다양한 게임이 만들어져 사람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게임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저에게는 게임의 재능이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ㅠ 그래서 관련 업계로 가자는 결심을 하게되었고 그게 2023년 2월 20일 경이었습니다.
------------------------------서론 끝 / 본론
그 때부터 게임 개발자, 프로그래머, 코딩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여러 교육기관들을 알아보고, 공부할 책들을 알아보고 어떤 직업으로 나아가야할지, 어떻게 공부를 해서 취업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았습니다. 이 때 정말 많은 영상을 보고 많은 부트캠프와 공부할 곳을 알아봤던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도 많은 영상들이 있었는데 부트캠프를 추천해주는 사람도 있는 반면, 부트캠프를 굳이 가지 않아도 되고 인터넷등에 나와 있는 코드와 많은 프로젝트들, 유튜브 영상에 올라와 있는 강의 내용들을 따라가기만 해도 충분히 취업할 수 있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도 충분히 영상을 보고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했습니다....만.. 제가 내용을 따라가면서 스스로 뭘 하는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물론 이 때 정말 많은 영상들을 배속으로 보면서 따라서 타이핑해보고 프로젝트를 그대로 따라 치더라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 이게 나중에 부트캠프 면접볼 때도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음) 게다가 제가 의지가 강한 사람도 아니어서 다른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당시가 3월 중반이었는데 주로 4월에 모집하는 우아한테크캠프, kt 에이블스쿨과 5월에는 SSAFY와 부스트캠프가 모집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4월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해 5월에 열리는 SSAFY와 부스트캠프를 노리자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SSAFY는 찾아보니 매달 100만원씩 지원금을 지원해준다고 하여 여기는 가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됐습니다. (사실상 많은 사람들의 제일 큰 동기가 아닐까....)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인스타에서 SSAFY 대비를 집중적으로 해주는 '알고리즘잡스' 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비전공자에 노베이스인 저는 당시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고 4월 1일에 알고리즘잡스에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알고리즘잡스를 선택한 이유는 SSAFY에 합격시킨 인원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SSAFY에 합격하면 교육료를 100% 환급해 준다는 것도 컸습니다. 어차피 이 길을 선택했고 나는 무조건 갈 것이다 라는 마인드로 시작했기 때문에 혹시 떨어진다 라는 생각 자체를 안했던 것 같습니다. (직원분과 전화할 때 말했지만 어차피 붙는다는 마인드라서 수강료 공짜 아니냐고 함ㅎ)
물론 붙기만 하면 전액 환불은 아니고 사전학습, 교육 전 영상 시청, 교육 중 나오는 과제 100% 제출, 최종 SSAFY 합격 이라는 조건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100% 환급인데 교육받으면서 하라는 건 다 해야지~)
마음을 잡고 무조건 붙겠다는 마인드로 처음에 알고리즘잡스에서 사전 교육을 들어오라고 해서 들으려고 봤더니 강의 내용이 채 1시간? 도 되지 않았었습니다. 진짜 엥? 하는 마음으로 봤던 것 같습니다. 문제 관련 내용 설명해주시고 문제 1개 풀고 풀이해주시고 해서 한 영상당 10분보다 긴 영상이 없었습니다.오히려 영상이 길면 집중이 잘 안되는 저한테는 좋긴했지만 굉장히 의아했습니다. 사전학습을 보고 푸는 문제도 영상을 보고 풀었더니 어렵지 않게 풀었습니다. 교육도 2주에 2일에 한번 수업하고 과제가 있어 교육이 없는 날은 영상보고 문제풀고 코딩 공부를 조금씩 했습니다. 교육도 live로 강사님이 진행하시는데 중간에 문제 빨리푸는 사람들 스타벅스 기프티콘 주셔서 어떻게해야 문제를 빨리풀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하고 악착같이 노력도 많이했어요ㅋㅋㅋㅋ (실제로 기프티콘 10장이상 받은듯?) 그게 저한테는 수업의 집중도랑 교육의 열의를 올려주는 하나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잠을 줄여가며 하는 공부에 커피는 필수니까요...ㅠ
그렇게 시험을 앞둔 3일 전에는 final 모의고사 문제도 제공해주고 실제 시험보는 것처럼 시간제한과 실제로 인터넷으로 풀이도 진행해보고 시험이 다 끝난 뒤에는 강사님께서 풀이도 해주셔서 생각보다 다양한 문제 유형들을 접해볼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불안한 마음이 커서 문제 유형들을 더 많이 풀어보고 싶어서 부족하다고 느껴졌지만 사실 적지 않은 유형들이었습니다. 저는 SSAFY SW적성진단 문제집이랑 GSAT 하얀거 사서 풀어봤는데 사실 다 풀지는 못했지만 부족하신 분들은 구매하셔서 문제 더 풀어보셔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그 외에도 에세이 작성법이나 다른 강의들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그 부분은 교육 이수를 안했습니다만 필요하시면 그것도 나쁘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1대1로 에세이 봐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5월 13일 오전 10시에 시험을 보았고 수추리는 너무 어려워서 몇 문제는 소거법으로 거의 찍다시피 했고 CT는 25문제 중 2문제를 시간없어서 못풀었습니다ㅠ. 시험을 보고 나서는 1주일 뒤까지 함께 제출해야하는 에세이를 작성하는데 몰두했습니다. 이 때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5개씩 들어가고 많이 알아봤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SSAFY 대표방이 2,3개 정도 있고 관련 팁 공유하는 채팅방들도 몇 개 있는데 저는 현재 대표방 2개 제외하곤 나온 상태입니다. 카톡방 안에 선배 기수 졸업자 분들이나 SSAFY에 몸 담고 계신분도 있는 것 같고 잘은 모르겠지만 저보다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몇백명 이상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몇백명이 얘기하진 않습니다.하지만 알림끄기는 필수...ㅎ)
에세이는 500~600자 안에서 SSAFY에서 주는 질문을 토대로 본인이 SSAFY에 가야하는/가고싶은 이유, 지원동기 등을 적으면 되는데 생각보다 글자수가 턱없이 적었어요. 그 안에 내 동기나 상황들을 담기가 너무 힘들었고 내용들을 빼고 지우고 하다보니 뼈대도 안남은 느낌이 너무 들어서...ㅠ 그래서 오픈채팅방에 계신 고수분들께 에세이를 봐달라고 하고 내용 수정에대한 피드백도 얻고 했습니다. 주변에서 그렇게 에세이 가져가서 인용하시는 분들도 있다는데 전 못만났고 제 에세이 내용을 배껴도 상관없다는 마인드라 부담없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에세이를 적으며 개인적으로 가장 괜찮았던 팁들은
1. 두괄식으로 적기 - 아무래도 적은 내용이다 보니 나의 비전이나 목표, SSAFY가 나에게 필요한 이유등을 먼저 말해버리고 그 이후에 근거들을 말하는게 좋아 보였다.
2. 되도록 경험으로 주장을 뒷받침하기 - 어떤 경험도 좋지만 당연하게도 나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좋다.
예를 들면 나는 **하는 ***개발자가 되고싶다.(주장) 그래서 ~~하는 경험을 ~~~ 했는데 (경험) 잘 되지 않았다/실패했다. 그래서 나에게 SSAFY가 ....면에서 필요하다. 식으로
3. 부족한 점을 드러내고 도움을 요청하기 - SSAFY는 교육을 들으러 가는 곳이다. 본인이 실력이 출중하다고 해서 SSAFY 입장에서는 그게 메리트가 되지 않는다.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부분에서 부족한 것을 드러내고 도움을 요청하는 식으로 적으면 좋다.
4. 비전을 명확히 하기 - 본인이 노베이스고 아직 뭘 해야하는지 모른다고 해도 내가 이 분야로 나아가겠다 마음을 먹었으면 어느 정도는 알아보고 목표를 대충이라도 잡아서 어필하는 것이 좋다. 목표는 코딩을 추가적으로 배우면서 바뀔 수도 있고 본인 적성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면 그때가서 바꾸면 된다. 하지만 그 전에는 본인이 하고 싶은 꿈을 명확하게 SSAFY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이 SSAFY 입장에서도 뽑고싶지 않을까.
5. SSAFY에 대해 정확히 알고 SSAFY의 어느 부분이 필요한지 알기 - SSAFY 교육과정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도 볼 수 있다. 그 교육과정 중에서 나에게 필요시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을 내용에 담자. 적어도 SSAFY 교육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아는 것이 당연하지만 좋다.
정도 였습니다. 물론 참고용이고 저 팁들이 본인들에게 유용할지는 사람마다 다 다른것이니 참고용으로만 생각해주시면 좋고, 저렇게 써도 결국 내용 구성이랑 첨삭 등은 추가적인 문제입니다ㅠ 너무 어려우시면 오픈채팅방 들어가서 도움받는거 적극 추천해요!!
그렇게 대략 2~3주 정도 뒤에 결과가 나왔는데
따란~ 합격했습니다ㅎㅎ 사실 수추리 완전 망하고 오픈채팅방에서 사람들 얘기하는게 너무 다 잘봤다는 얘기밖에 없어서 거의 망연자실 해 있었는데 다행히도 좋은 결과가 나왔더라구요ㅠ 1차 적성진단 합격을 확인하고 저는 또 오픈채팅방에 들어갑니다ㅋㅋㅋㅋㅋㅋ 이제 면접 준비해야지요...
면접 자체는 처음은 아니지만 너무 떨리고 무슨 내용을 가지고 면접을 보는지도 몰라서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얘기를 많이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전에 들어갔던 SSAFY 대표방에서 스터디를 구하시는 분들 방에 들어갔습니다. 보통 5명 정도를 정원으로 잡고 스터디 모집을 마감해버리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거 스터디 들어가는 것도 의외로 운이랑 경쟁입니다... 본인이 만드시고 안구해져서 파토냈다는 분도 봤어요) 좀 멀리서하는 스터디 1개 집 동네에서 하는거 1개 들어갔는데 멀리서하는 스터디는 남은 1주일 내내 한다고 해서 집 주변에 있는 스터디만 하기로 했습니다.
스터디는 2일에 한번, 3일에 한번 정도로 그렇게 자주 하지는 않았지만 한 번 만날 때 제대로 하고 싶어서 조사랑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이 부분은 대외비에 들어갈 수도 있어 너무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그냥 컴퓨터랑 IT 관련된 이슈를 키워드로 잡아 그냥 닥치는 대로 공부하고 조사했습니다. 그거랑 자기소개 준비하고 인성문제 관련해서 무작정 준비했습니다.그렇게 조사한 것들을 관련 IT랑 키워드로 분류해 개념, 장단점, 해결방안, 활용 사례들 같은 정보들을 스터디원들이랑 많이 공유했어요. 공유하면서 저는 모르는 꿀팁들 가지고 계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그쪽 관련 지식이 평소에 없으셨다면 스터디 하시는거 적극 추천드릴게요 진짜 정말로... (그리고 저는 스터디원 중 몇 분이 같은 캠퍼스 붙어서 현재도 같이 친하게 지내면서 교육듣고 있습니다. 첫 날에 다른사람들 너무 어색해서 스터디원들 불러모아서 점심먹었어요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제가 배정받은 날짜, 시간에 서울에 가서 면접을 봤습니다. 편하게 입고 오셔도 된다고는 다들 하시는데 전 그게 더 불편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암시도 걸겸 해서 정장입고 갔었습니다. 사람 차이긴 한데 진짜 편하게 맨투맨 입고 오시는 분 몇 분 계시긴 하더라고요. 그게 익숙해서 더 편하실 거 같으시면 그렇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물론 전 안됨..ㅎㅎ)
면접장 안에서의 내용은 진행과정이나 이것저것 전부 대외비라 말씀은 못드리지만 하나 말씀드릴 수 있는건 전 망했습니다...ㅋㅋㅋㅋ 진짜 긴장해서 제가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떨었습니다. 하지만 스터디에서 준비했던 내용들을 계속 떠올리고 마음을 중간중간 추스리면서 얘기를 최대한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최종합격했습니다!! 무려 4월부터 6월까지 2달동안 마음먹고 준비해서 노베이스 상태로 SSAFY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불합격 한 사람들의 노력을 비하하는 것이 절대 아니고 그 분들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 길~~~게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누구든지 힘든 상황과 노베이스 비전공자도 SSAFY에 합격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업계 자체가 재능의 차이, 실력의 차이에 따라 구분되고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직종인건 이 길로 나아가겠다 마음먹으신 순간 이미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동기를 가지게 되는 것, 어떠한 계기를 통해 노력을 하게 되는 것,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능력이 전부 다르지만 그렇다고 그게 포기해야 되는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SSAFY 합격을 위해 나아갔고 오히려 준비하는 내내 다른 사람보다 제가 나은 부분을 찾기가 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SSAFY는 교육을 받으러 가는 곳이기에 그들과 저는 SSAFY 입장에서는 동등한 입장이라고 생각하며 극복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SSAFY 11기(뽑는거 확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그 이후에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난 무조건 될거다 라는 마인드로 준비하시면 그렇게 높은 허들이 있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준비 잘하시고 자신감 가지고 화이팅하셔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으실 거에요! 전 대전 캠퍼스에서 마음속으로나마 응원하겠습니다!